"비아그라와 인삼이 밀수의 대세다."'밀수천국 한국'과 '짝퉁천국 중국'이 또 하나의 불명예를 만들어 냈 비아그라구입 다. 이번에는 비아그라와 인삼 등 속칭 '정력제'들이다.21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밀수로 적발된 품목 중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가 25건 약 66만정(60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1억2700만원어치)에 비해 46배나 늘어난 수치다.중국산 인삼·녹용의 밀수도 급증했다. 인삼의 경우 2006년보다 3배 정도 늘어난 83억원 상당이 부산세관의 감시망에 걸렸다. 녹용은 전년과 비교해 무려 140배가량 늘어난 73억원어치가 압류됐다.이처럼 가짜 비아그라 밀수가 급증한 것은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품 비아그라의 경우 반드시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이 비싼 것도 가짜의 수요를 부채질하는 이유 중 하나다.밀수범 입장에서 보면 비아그라만한 먹잇감이 없다. 일단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숨겨들어오기가 쉽다. 게다가 정품으로 속여 팔면 구입가에 비해 10배 이상의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중국에서 1통(30정)에 3만원 하는 것이 국내에서는 30만~40만원에 밀매된다.이렇듯 가짜 비아그라가 '돈'이 되면서 밀수 방법도 대담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여행객 등이 자기가 사용하기 위해 소규모로 감춰 들여오는 일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컨테이너의 정상화물 속에 대량으로 숨겨오는 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 농수산물이나 대리석 같은 견고한 화물 속의 공간에 숨기는 식이다. 일명 '커튼치기'.이처럼 대량으로 밀수된 가짜 비아그라는 회원 전용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은밀하게 거래된다. 일반인에게 무작위로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판매하기도 한다.인삼과 녹용도 마찬가지다. 일반 물품의 관세율은 8%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삼과 녹용에는 각각 222.8%와 20%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검역 절차도 까다롭다. 따라서 인삼과 녹용을 밀수로 국내에 들여와 정상가로 유통시킬 경우 엄청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그러나 이렇게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와 중국산 인삼·녹용은 임상실험과 검역 등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은 만큼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의료 관계자들은 "한약재를 구입할 때는 수입원과 검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한편 이들 의약품과 달리 짝퉁 의류·가방·신발 등의 밀수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짝퉁 의류의 경우 부산세관에서만 712억원어치가 적발돼 금액 면에서 가장 많았지만, 이는 전년도 1465억원어치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액수다.가방과 신발류도 269억원어치가 단속돼 전년의 485억원어치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짝퉁 시계는 전년도 242억 비아그라팝니다 원에 비해 4분의 1 수준인 53억원 상당으로 뚝 떨어졌다.〈 엄민용기자 margeul@kyunghyang.com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 비아그라 구매 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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